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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방인의 삶/넋두리

캐나다에서 10번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..

by 헤일리데이즈 2023. 12. 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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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년 할로윈이 끝나면 바로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돌입한다고 보면 된다. 우린 따로 할로윈을 챙기진 않지만(우리 집엔 애도 없고, 애기들이 초콜렛 받으러 오면 울집 멍멍이들이 짖으니까 할 수가 없음), 동네 사람들이 할로윈 데코 정리하고 크리스마스 데코를 시작할때 같이 시작하는 편이다.

예전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엄청 큰게 있었는데, 제작년 리치몬드 힐 지금 집으로 이사하면서 트리를 버리고왔다. 조명이 망가지기도 했고 너무 큰 사이즈였던터라 아쉽지만 빠잉.. 그래서 작년 크리스마스때도 트리없이 아기자기한 데코들로 연말 느낌을 냈었고, 올해도 마찬가지로 트리없이 지내기로 했다.

막 이것저것 많이 구매하는 건 아니지만, 이곳저곳 크리스마스 용품들을 파는 모든 스토어들은 구경하면 너무 재밌고 기분이 좋다 :) 그래서 거의 매주 주말마다 홈디포, 캐네디언 타이어, 인디고, 홈센스 외에도 작은 가게라던가 여기저기 구경다니면서 쬐금씩 사고있당 히히


그리고 얼마전부터는 집 근처 Richmond Hill Green Park 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Christams Marketplace 를 하고있어서 조명도 구경하고, 사진도 찍으려고 다녀왔다.

한국에서 그렇게 인기인 탕후루도 여기에서 처음 먹어봤다 ㅋ 중국인 친구들이 탕후루 판매대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포도는 $10, 딸기는 $13 이니까.. 엄청 비싸긴 했다. 근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람ㅋ
맨날 티비나 유튜브 보면서 “도대체 저걸 왜먹지” 했는데 막상보니까 궁금해서 사먹을 수 밖에 없었다 ^^ 달기는 엄청 달아서 이번에 한번 먹어본걸로 족하다. 만족-

무튼 올해도 트리없이 지나가기로 한 우리집은, 벽에다가 작은 트리모양 데코만 했는데 생각보다 귀엽게 잘 만들어진것 같아서 뿌듯하다 ㅋ 오빠가 거의 다했지만.. 트리위에 작은 별은 유튜브에서 종이접는거 검색해서 만든다음에 조명을 안에 넣었더니, 너무 맘에든다!

얼른 크리스마스 휴일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마무리.. ^^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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