캐나다 라이프

토론토 리치몬드힐 브런치 추천 Markham Station Restaurant

헤일리데이즈 2024. 9. 14. 00:3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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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사는 리치몬드힐 이라는 도시는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북쪽으로 한시간 가량 떨어진 곳이예요. 적당히 북적(?)거리고 공원도 많아서 아주 만족스럽게 지내는 도시랍니다.
자주는 아니지만 기분전환겸 자주가는 브런치 집이 있어서 소개해드릴께요. 
 

레스토랑은 참 특이하게도 24시간 오픈입니다. 아침에는 브런치위주의 메뉴를 먹을 수 있고, 그 외 시간에는 그냥 일반적인 레스토랑처럼 운영이 되고있어요. 저희는 브런치 시간 외에 방문한 적은 없긴하지만, 레스토랑 자체가 꽤 넓고 규모가 큰편인걸 보면, 저녁시간에 맥주한잔하러 와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.

레스토랑 이름이 참 특이해요. 처음에 외국인 회사 동료가 브런치집 추천한다면서 말해 줬을 때는 "왜 갑자기 역 이름을 얘기하는거지?" 했어요. 그러다가 직접 검색해보니까 이름이 마캄 스테이션 이더라구요 ㅎ 

브런치 메뉴는 다른 곳들과 비슷해요.  기본적인 클래식 메뉴도 있고, 오믈렛, 샌드위치, 에그 베네딕트, 팬케이크, 토스트 들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.
아 그리고, 몇몇 레스토랑들도 진행하고 있는 프로모션인데, 평일 월-금요일에 오전 11시 전에 방문하시면 Early Train Breakfast 라고 해서 조금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요! 
레스토랑 이름이 스테이션 이다보니까, 얼리버드가 아닌 얼리트레인 이라고 이름지은게 참 귀엽네요 :)
 

자리 앉아서 메뉴 시키면서, 커피는 무조건 마셔야죠~
한잔에 $3.49+tax 이고 무한리필 가능합니다. 왜 브루커피는 밖에서 사먹어야 맛있을까요? ㅎ 브런치 먹으러가면, 보통 4잔은 마시고 오는 것 같네요 ㅎㅎ
 

남편은 얼리트레인 메뉴를 시켰어요. 베이컨과 소세지 중에서 고를 수 있던 것 같은데, 소세지로 시켰습니다. 토스트와 함께 나오고, 계란은 OVER EASY로 오더해줬어요. 저는 개인적으로, 예전에는 sunny side up 으로 많이 시켰었는데, 요즘엔 OVER MEDIUM 을 먹는 편이예요. 뭔가 계란 노른자가 너무 터져버리니까 먹기 어렵더라구요.
 

저는 플레인 오믈렛을 시켰어요. 토스트도 같이 들어있는건데.. 막상 먹어보니까 괜히 플레인으로 시켰나봐요 ㅎ 이렇게 먹을꺼면 기본메뉴가 훨씬 나은 듯 합니다 ㅋ..ㅋ 얼리트레인보다 2불이나 더 비싼데 과일만 하나 준 느낌이였어요 호호..
 

양이 무지많고, 토스트도 맛있습니다. 이날따라 토스트에 버터를 엄청 발라줬네요 ㅎ 그리고 딸기잼도 같이 주는데, 먹다가 모자르면 더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~
지금까지 포스팅한 내용으로 봐서는, 뭐 딱히 특별할께 없는데? 하시겠지만..
저희가 이 집을 방문하는 이유는 바로 이 감자때문이예요!!
 

감자가 정말 너무 맛있어요. 사진으로 보기에는 뻑뻑하고 dry 해보이는데, 엄청 바삭거리고 .. 약간 얘네만의 시즈닝이 있는 것 같아요. 브런치 집에서 보통 감자들 많이 남기고 오는데, 여기에서는 싹싹 다 먹고 나올 정도로 물리지 않아요.
마캄 스테이션 레스토랑에서는 다른 브런치 메뉴 시키지 마시고, 가장 클래식한 메뉴(계란+소세지+감자+토스트)로 드시길 추천합니당! 제가 에그베니도 먹어봤고, 팬케이크도 먹어봤고, 이번에 오믈렛도 먹어본 결과! 클래식이 제일 맛있습니당 ^^
 

남편이랑 둘이서 팁+택스 포함 $37.64 에 배터지게 먹고 나왔네요~ 계산할 때 같이 주시는 사탕도 박하맛이라서 너무 좋아용 히히
다른 지점도 더 있으니 가까운 곳 찾아서 가보시길 추천합니다!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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